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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비수 꽂다…류지혁의 결정타' 삼성, KIA전 9회말 역전승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21:42

사진 = 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7승 1무 53패가, KIA는 41승 1무 43패로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초 2사 후 타선에 들어선 나성범이 초구째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삼성이 단번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3회말 2사 후 김지찬, 김현준, 류지혁의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2사 2,3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가져왔다.

조용했던 4,5회를 지나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6회초 박찬호의 볼넷, 최원준의 안타, 김도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 만회한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지는 공격에서는 2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이우성의 볼넷, 김태군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8회말 김현준의 볼넷, 류지혁, 구자욱의 안타, 강민호의 적시타를 묶어 2점 차로 좁혔다.

그리고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김동진, 김호재의 안타, 김지찬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유지했고, 1사 후 강민호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최채흥이 5이닝 4피안타 4실점 4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최근까지 KIA에서 활약했던 류지혁의 9회말 2타점 적시타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다. 류지혁은 친정을 상대로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반면 KIA는 마운드가 아쉬웠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7피안타 3실점 3자책점, 계투 이준영이 0이닝 2피안타 1실점 1자책점, 정해영이 0.1이닝 3피안타 3실점 3자책음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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