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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몸 많이 회복돼…뛴다면 최선 다하겠다"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20:37

네이마르와 이강인 / 사진=권광일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많이 회복됐다.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PSG는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한국 팬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로 이적한 이강인이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이강인을 향해 아낌 없는 환호를 보냈다. 이강인도 손을 들어 올리며 팬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오픈 트레이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너무 좋다. 이렇게 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경기에 뛸 수 있어서 내게는 영광"이라면서 "내일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르아브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일본 투어 3경기에서는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내일(3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몸은 많이 회복됐다. 괜찮다"면서 "당연히 90분을 뛸 수 있는 몸은 안될 것이다. 또 내가 경기에 출전할지 아닐지는 내가 결정할 것이 아니다.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최근 훈련과 경기 도중 네이마르 등 팀 동료 선수들과 친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신호다.

이강인은 "어떻게 하다보니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친한 것 같다. 처음 봤을 때부터 잘 환영해줬다"면서 "너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개막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이강인은 "조금씩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가면 갈수록 좋은 축구,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면서 "지금은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얼마나 선수들끼리 잘 맞추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다음주부터 중요한 날이 오기 때문에 선수들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내일 상대팀인 전북에 대해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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