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 배후로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주 용역 업체 더기버스를 지목한 가운데 더기버스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더기버스가 소송 전인 4월,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가 바뀐다고 언급한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조선닷컴은 더기버스 직원들이 4월 나눈 메신저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더기버스 직원 김모씨는 지난 4월 6일 경영지원 직원 이모씨에게 "대표님(안성일) 컨펌"이라며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홍보 대행사 연장을 지시했고, 그러면서 "중간에 소속사 바뀌면 그때 계약서 수정하는 것으로"라고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건 6월 19일이다. 메시지만 보면 더기버스가 소송 두 달 전에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변경을 언급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입장 확인차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 연락을 취했으나 그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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