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안타와 도루 활약을 앞세워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1(342타수 96안타)이며, OPS는 0.821다.
1회초 삼진, 3회초 뜬공을 기록한 김하성은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5회초 1사 1,2루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의 타순 때 아웃을 당해 물러났다.
김하성은 7회초 땅볼로 타순을 마감했으나 마지막 9회초에서는 1사 1,2루에서 중견수쪽 적시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타티스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22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번 경기 2안타로 10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22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2010년 추신수(SSG 랜더스)의 한국인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와 타이를 기록했다. 만약 1개의 도루를 더 추가한다면 추신수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게된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 승리로 종료됐다. 4회까지 콜로라도와 1-1로 맞섰으나 5회 타티스의 적시타, 후안 소토의 3점포를 앞세워 5-1로 앞서갔다.
이후 8회 소토의 솔로포, 9회 트렌트 그리샴, 김하성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며 8-5, 3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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