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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맞고 강판→패전 멍에' 류현진, 아쉬움 남긴 426일만에 복귀전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10:50

류현진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전에서 초반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6회 솔로포를 맞고 강판됐다. 이어 패전의 멍에까지 쓰며 아쉬움만 남겼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자책점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1패를 기록하게 됐다.

1,2회 난조를 겪었다. 1회초 1,2,3,번 타자 아들리 러츠맨, 라이언 마운트캐슬,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군나르 헨더슨이 포스아웃 당한 뒤 마운트캐슬에게 또 한 점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이어 2회초에서는 라몬 우리아스의 2루타, 라이언 매케나의 희생번트 후 러츠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 차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2회말 토론토의 공격에서 대니 잰슨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류현진 역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3,4,5회 무실점으로 마쳤다. 3, 4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 삼진, 땅볼, 뜬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3회말 공격에서는 브랜든 벨트의 솔로포로 3-3 동점이 됐다.

이어 5회에서는 1사 후 마운트케슬에게 안타,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에 봉착했지만 오스틴 헤이즈를 병살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헨더슨과 2볼 2스트라이크로 접전을 이루다 5구째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트레보 리차드와 교체되며 강판됐다.

3-4로 뒤처진 채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까지 썼다. 토론토는 7회초 마운트캐슬, 헨더슨의 적시타로 3-7로 격차가 벌어졌고, 8회에서는 산탄데르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마지막 9회초에는 1사 2,3루까지 몰렸고 매케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13,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426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여러모로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1회초 1번타자에게 초구부터 장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4,5회 무실점으로 극복하는 모습이었으나 6회 선두타자에게 피홈런을 내줬다.

그리고 계투까지 흔들리며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패배까지 기록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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