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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허위복귀설' 제작사 무혐의→이의제기로 검찰 송치 [ST이슈]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10:5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심은하의 허위 복귀설을 퍼뜨린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에 대한 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심은하 복귀 소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1일 한 매체를 통해 심은하 복귀설을 퍼뜨린 바이포엠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제8부(부장검사 구태연)는 심은하 복귀설을 허위로 퍼뜨려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바이포엠와 유모 대표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조사서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으나, 심은하 측이 '이의신청'하면서 검찰에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아닌 심은하 복귀 소동이 처음 시작된 것은 2022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이포엠은 심은하가 워킹맘을 소재로한 드라마로 21년 만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2001년 연예계 은퇴했던 심은하의 복귀 소식에 큰 관심이 집중됐으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면서 마무리됐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로고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인 지난 2월 1일, 바이포엠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복귀작을 확정짓고 제작까지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같은 제작사가 심은하의 두 번째 복귀설을 제기하자, 심은하의 최측근인 남편은 다시금 언론을 통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보이며,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가 언급한 '계약금' 역시 받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선 그었다.

이후 바이포엠이 심은하를 사칭한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포엠은 심은하의 복귀를 돕는 에이전트라고 밝힌 모 미디어 대표이사 A씨에게 출연료 30억 중 15억원을 지급했다. 바이보엠은 심은하의 도장, 심은하의 사인이 날인 서류 등을 믿었으나 이는 모두 A씨가 위조한 것이었다. 심지어 A씨는 심은하 대역을 내세워 바이포엠 측과 전화까지 연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포엠은 A씨에게 속아 허위복귀설을 제기하게 된 배경을 언론에 알린 뒤 고개 숙였다. 이후 가짜 심은하 에이전트를 사칭한 A씨를 지난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및 사문서위조 등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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