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가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셀틱은 2일(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권혁규는 '한국인 3인방' 중 유일하게 선발로 출전했다.
셀틱은 전반 2분 만에 우나이 고메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37분 하타테 레오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전반 38분 다시 한 골을 허용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셀틱은 권혁규를 포함해 전반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고 오현규, 양현준, 데이비드 턴불 등을 투입했다.
양현준을 앞세워 빌바오 측면 수비를 공략한 셀틱은 후반 20분 알레산드로 베르나베이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양현준과 오현규가 역전골을 합작했다. 양현준의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로 시작된 플레이에서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이때 오현규가 문전 앞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이를 턴불이 해결했다. 경기는 셀틱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셀틱은 오는 5일 로스카운티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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