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어깨 부상을 딛고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타율은 0.279(337타수 94안타)이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822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3회초 두 번째 차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연이어 침묵했다. 5회초 뜬공으로, 7회초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김하성은 이번 경기 안타로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홈으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상대 투수와 어깨를 충돌해 쓰러졌던 김하성은 이번 경기 출전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지명타자로 출전해 활약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싸움 끝에 패했다. 4회초 선취점을 내며 앞섰지만 5회말, 6회말 연이은 실점으로 1-3으로 끌려갔다. 이어 7회초, 9회초에서 1점씩을 더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0회말 라이언 맥마혼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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