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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의혹' 꼬리표에도 무대응 [ST이슈]
작성 : 2023년 08월 01일(화) 14:51

조병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배우 조병규가 새 드라마로 복귀하며 약 2년반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아직 끊어지지 않은 꼬리표가 여전히 따라다니고 있지만, 소속사는 폭로자에 대해 별다른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 A씨는 최근 '공개 검증'을 제안하고 나섰다. tvN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 방송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A씨는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달라면 고마운데 연락을 안 받는다'고 해 공개적으로 답변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

학폭이 제기된 학교에서 학교와 현지 경찰에게 조사를 위임하고,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등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소속사 측 100억은 대표가 보증하고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라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났을 때 법적 책임 외에도 한국 군대에 자원해 입대하고 공공장소에서 10년간 화장실 청소를 하겠다는 약속도 내걸었다. 그러면서 소속사 대표와 조병규의 법률대리인 그리고 조병규에게도 사회적 책임을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에도 A씨는 계속해 경찰조사를 통해 검증하자며 추가 글을 게재했고, 3일 안에 답변을 달라는 마지막 제안에서는 50억을 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의 공개검증 제안도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적인 수사기관 판단에 따라 밝혀져야 할 내용"이라며 A씨에게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공개 검증'을 하자는 A씨와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조병규. 학폭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대중들도 양측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설왕설래를 이어가고 있다.

A씨가 자신의 주장이 거짓일시에 지급하겠다는 금액이 '억' 단위의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인데다, 100억에서 200억, 200억에서 50억으로 계속해 바뀌는 등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각에선 조심스럽게 금전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반대로 조병규 측이 공개검증을 무대응으로 '피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의아하단 반응도 적지 않다. 물론 섣부른 대응이 독이 될 것을 우려한 것이겠으나, '학폭'이란 꼬리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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