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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폭군·군기반장?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녀, 누명 벗고파"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11:30

김병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김병만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MBN 예능 '떴다 캡틴 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만은 2000년도에 '개그콘서트'로 데뷔해 23년째 연예계 최초 달인 개그맨, 족장 개그맨이란 수식어로 활약 중이다. 최근엔 MBN '떴다 캡틴 킴'을 통해 항공기장 개그맨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샀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분야를 개척하며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우고 있는 김병만이다.

자신의 도전으로 주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김병만.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픔이 있었다. 가짜 뉴스와 억울한 오해, 도 넘은 악플이다. 실제로 그과 관련된 유튜브 댓글창에는 '김병만이 지나치게 후배들의 군기를 잡는다'는 식의 근거 없는 루머들이 게재되고 있다.

이날 김병만은 악플에 대해 "마치 꼭 그런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을 하는 게 속상하더라. 어느 순간엔 (악플러를) 만나서 해명할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잘 못 없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후배들이 찾아왔다. 지난 동안 혹시 서운하게 있던 게 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저를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전 속은 여리고 원초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저를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이 '김병만 성격 안 좋다'고 하면 만나서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보면 조회수 올리기 위해 제가 군기를 좋아하는 사람처럼 편집해 놨더라. 정말 서운하더라. 물도 못 마시게 한다? 그건 학대다. 모두가 꿈을 향해 달리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인데"라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김병만은 "그래서 자꾸 자연에만 있고 싶고, 사람 없는 곳에 있고 싶다. 일을 하면서 환하게 못 웃겠더라. 이런 이야기들이 인터넷에 떠도니 마치 제가 악인이 돼있는 것처럼 위축된다. 그 당시 엄한 선배이긴 했지만 흉악범은 아니었다. 군기반장이라는 것은 없다"라며 "폭군, 똥군기라는 이야기들이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결국 변호사를 선임해 악플러들을 찾고 있다는 김병만이다. 그는 "고소해서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라는 것이 아니다. 루머를 믿고 있는 사람들한테 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평생 김병만 폭군이라는 누명이 따라다니지 않냐. 누명을 벗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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