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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 예찬 "육상부 출신, 제주도 전지훈련 죽기살기로 하고 관둬"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08:08

싸이커스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싸이커스가 죽기 살기로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는 2일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 발매를 앞두고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싸이커스는 이번 활동에서 '두 오어 다이(DO or DIE)', '홈보이(HOMEBOY)'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특히 첫 번째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는 앞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를 가득 담아낸 곡이다.

싸이커스는 '두 오어 다이'란 제목처럼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싸이커스는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던 기억을 하나씩 꺼냈다.

예찬은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부라 제주도 전지훈련을 갔는데 한달간 정말 열심히 했다. 새벽 6시에 기상하고 아침부터 육상 트랙 7바퀴를 뛰어야 되는데 2800m를 워밍업으로 뛰고 200m 인터벌을 했다. 200m 전력질주하고 다시 200m 조깅하는 식을 다섯 번 반복하는 거다. 이렇게 아침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산으로 간다. 제주도 산에 가서 산 둘레를 세 바퀴 뛰는 게 하나 있고 정상 찍고 내려오는 게 세 번 있다. 꼴찌하면 한 번 더 해야 돼서 죽기 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주종목이 오래 달리기였다. 초등학교 때는 400m 경기가 따로 있는데 중학교에 가면 800m가 된다. 근데 제주도 전지훈련 딱 하고 와서 바로 (육상부를) 관뒀다"고 밝혔다.

진식은 "저는 회사 처음 출근하고 첫 날이 바로 운동하는 날이었다. 저는 그 전까지 운동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저도 같이 해야 되지 않나. 죽기 살기로 했더니 다음날 알이 배겨서 못 걸었다"고 했고, 준민은 "숙소에서 회사까지 3분 걸리는데 차 타고 갔다"고 웃었다.

현우는 "제가 고등학교 때 친구랑 유도장에 다녔다. 친구들이랑 날을 잡고 '한 번 제대로 해보자' 하고 세 타임을 풀로 했다. 쉬어야 되는데 또 말씀 드려서 한 시간을 더 했다. 총 네 시간을 풀로 했다. 다음날 못 걸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세은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두 오어 다이' 처음 할 때 난이도가 높고 안무가 그동안 춰본 춤 중에 가장 어렵더라. 노래랑 같이 라이브 해야 되니까 연습할 때 죽기 살기로 했던 것 같다"고 했고, 유준은 "데뷔조 되고 나서 한 달간 춤 배우러 미국 연수를 갔는데 춤만 계속 추니까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헌터는 "데뷔하기 전 마지막 월말 평가 때 죽기 살기로 했다. 단체로 커버곡이랑 댄스곡을 준비했는데 안무 자체가 엄청 힘들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는 상태였는데 민재 형도 잘 리드해주고 이끌어줘서 다행히도 10명 모두 데뷔할 수 있게 돼서 덕분에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준민이 "저는 싸이커스라는 팀으로 데뷔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연습했다. 소속사 KQ에 처음 들어왔을 때 춤이랑 노래를 잘 못해서 '뭐 하나라도 잘하자' 하고 춤을 열심히 했다"고 하자 민재는 "겸손하게 말해서 그렇지 가능성이 많다"고 힘을 줬다.

수민은 "래퍼들이 작사로 월말 평가를 봤는데 단체로 작사해서 무대에 섰다. 근데 제가 가사를 완성을 못해서 평가가 3일 남았는데 가사를 못 외우고 그때까지 가사를 쓴 거다. 다행히 실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민재 역시 "저도 연습생 때 자작랩을 준비했는데 저는 만족스러울 때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평가 3, 4일 전에 준비하고 있던 곡이 부족한 것 같아서 '새로운 곡을 준비하자' 했다. 연습실 다니면서 새벽에 집에서 녹음도 하면서 자작곡을 준비했는데 평가 당일날 리허설 때 가사를 다 틀린 거다. 큰일날 뻔 했는데 죽기 살기로 외워서 평가 때 실수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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