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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억 더 얹어'…'케인 원하는' 뮌헨, 또 토트넘에 거절당해
작성 : 2023년 08월 01일(화) 10:14

해리 케인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해리 케인의 영입을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또 토트넘에게 퇴짜를 맞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뮌헨과 토트넘의 구단 대표들이 다시 만났다. 그러나 뮌헨은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에 못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계속해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며 공백이 생겼다. 새로 영입된 사디오 마네를 비롯해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등 최전방 자리를 맡았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현재 뮌헨의 최우선 영입 후보는 케인이다. 뮌헨은 일찌감치 토마스 투헬 감독을 앞세워 케인 설득에 나섰고, 케인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제 토트넘 설득만 남았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내년 여름 그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보내야 한다. 토트넘은 당초 케인의 잔류를 고집했지만, 최근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이적료를 받기 위해 매각을 지시했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단 최고 이적료까지 깨며 그를 품고자 한다. 뮌헨의 최고 이적료는 2019년 이적한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8000만 유로(약 1124억 원)다. 이에 뮌헨은 케인 영입에 최대 1억 유로까지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CEO는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협상을 펼쳤다. 양측은 계속해서 케인의 이적을 두고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또 한 번 퇴짜 맞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두 팀이 원하는 이적료는 약 2500만 파운드의 차이가 있다"고 전했으며,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641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뮌헨은 약 9000만 유로(약 1265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로써 뮌헨은 3번째 거절을 당했다. 첫 번째 7000만 유로, 두 번째 8000만 유로를 제안한 뒤 또다시 금액을 올렸으나 토트넘이 거절했다. 여전히 토트넘은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으며,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것을 보려해 '바이백 조항'을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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