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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정병진, 2년 연속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
작성 : 2023년 08월 01일(화) 09:14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 한국컬링선수권 믹스더블에서 서울시청A(이하 서울A) 김지윤, 정병진 듀오가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국가대표의 영예를 얻었다.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는 31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 최종전(결승 3차전)에서 서울A(정병진·김지윤)이 강원B(김혜린·유민현)에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서울A(정병진·김지윤)는 2022-2023시즌에 이어 2023-2024시즌에도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내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강원B(김혜린, 유민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강원A(정영석, 김선영), 4위는 서울B(김민우, 이은채)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울A는 예선 1차전에서 전북A(김지수, 김대석)에 9-6으로 승리했지만 다크호스인 경북B(정민재, 김효준), 봉명A(심유정, 임병현)에게 2, 3차전을 모두 내주며 1승 2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5연승을 거둔 서울A는 A조 1위(6승 2패)로 준결승에 직행했다. 준결승에서 같은 연고팀인 서울B(이은채, 김민우)를 만난 서울A는 1차전 7-6, 2차전 7-3으로 연거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3판 2선승) 상대는 믹스더블 강자 강원B(김혜린, 유민현)였다. 양팀은 1차전(8-2 서울A승)과 2차전(7-3 강원B승)에서 각각 1승씩을 주고 받았고, 승부는 3차전으로 이어졌다.

국가대표의 자리가 걸린 최종 3차전은 그야말로 진검승부였다.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마지막 8엔드에서 서울A가 2점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두점차 승리(6-4)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윤은 "많이 응원해주신 컬링팬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연습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병진은 "국가대표로 선발되게 돼 자긍심을 느낀다"며 "경쟁팀들이 많았던 만큼 쉽지 않은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세계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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