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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거짓해명이었나…포츈 소송 중 안성일 직원 동행
작성 : 2023년 07월 31일(월) 11:58

손승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손승연이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닮은꼴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손승연의 거짓해명 정황이 드러났다.

31일 디스패치는 손승연이 포츈과 소송할 당시, 손승연의 일정에 안성일 직원이 따라다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손승연은 2017년 9월 '코리아뮤직페스티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손승연의 소속사명은 '투애니포스트릿'으로 표기돼 있었다. 투애니포스트릿은 안성일이 대표로 있었던 회사다.

특히 이때는 손승연이 전 소속사 포츈과 분쟁 중이던 시기다. 2017년 2월 손승연은 전속계약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음에도 포츈이 아닌 투애니포스트릿과 일을 했다.

실제 투애니포스트릿 직원은 손승연의 일정 픽업을 도왔다. 뮤지컬 '보디가드' 지방 공연도 함께 다녔다. 하지만 이 직원은 법정에서 '픽업'만 했기 때문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회사 이사가) 불쌍한 동생이 있으니 도와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해서 몇 번 갔던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개인 통장 부분에서도 포츈과 손승연의 입장이 엇갈렸다. 당시 방송사는 가수 출연료를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했고, 손승연은 "포츈이 개인 통장에 있는 돈 전액을 인출해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포츈은 "손승연이 가처분 소송 기간 중에 출연료 통장에서 돈을 빼갔다. 회사 동의도 없이 정산도 안 된 돈을 건드렸다"고 반박했다. 사실 해당 통장의 돈은 회사와 가수가 5:5로 나눠야 할 금액이었다.

실제 손승연은 가처분 소송 기간 중 1150만 원을 인출했고, 이후 가처분 소송이 기각되자 1000만 원만 입금했다. 이어 포츈은 손승연이 주장한 대로 잔고에 있는 돈을 전부 인출했다. "손승연이 복귀를 미뤘고, 다시 돈을 뺄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또한 손승연은 정산 문제를 결별 사유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소송 기간 동안 입금된 돈을 정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포츈은 성실한 활동을 약속하고 복귀하면 정산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승연은 포츈이 이겼으니 계약은 유지되므로 정산을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포츈은 손승연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손승연은 연예활동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불을 놨다. 손해배상 소송은 합의로 끝났다. 단 홀드됐던 정산금은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벌어지며 소속사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했다. 이후 과거 소속사 포츈과 전속계약 분쟁을 빚었던 손승연의 배후에 안성일 대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손승일과 안성일 대표 측은 이를 부인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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