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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부티에 우승
작성 : 2023년 07월 31일(월) 07:28

김아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하타오카 나사, 유카 사소(이상 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 셀린 보르헤(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 14언더파 270타)와는 7타 차였다.

김아림은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올 시즌 두 번의 톱10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다.

이날 김아림은 2번 홀과 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데 이어, 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은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김아림은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부티에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4승째.

부티에는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역대 세 번째 프랑스 선수가 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8언더파 276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수지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 넬리 코다, 로즈 장, 메간 캉(이상 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과 김효주, 박민지, 지은희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전인지와 양희영은 이븐파 284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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