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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더브라위너, 팬서비스도 '월드클래스'
작성 : 2023년 07월 30일(일) 23:59

사진 = 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브라위너는 팬서비스 역시 최고였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0-0으로 팽팽한 흐릉을 이어가던 중 후반전 중반 교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며 판도가 달라졌다.

맨시티는 선발로 내세웠던 홀란드를 비롯해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등 대거 벤치로 불렀고, 제임스 맥아티, 세르히오 고메스, 주앙 칸셀루, 칼빈 필리스 등 백업 자원들을 투입했다.

이후 아틀레티코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후벵 디아스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맨시티의 짧은 방한으로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선수들을 마지막까지 지켜봤다.

그때 더브라위너가 먼저 움직였다. 더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 벤치를 지켰는데, 경기 도중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보이기만 하더라도 팬들은 큰 응원을 보냈다.

더브라위너는 경기가 끝난 후 이에 보답하듯 관중들을 향해 손을 크게 흔들었다. 모든 곳을 바라보며 팬들의 박수와 함께 인사를 남겼다.

홀란드 역시 팬들에게로 향했다. 홀란드는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적극적으로 팬에게 향했다. 경기장 남측에 위치한 팬석에 자국인 노르웨이 국기가 보이자 그곳으로 향하더니 자신의 유니폼을 힘껏 던졌다.

팬들은 홀란드의 팬서비스에 그의 이름을 불렀고,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입고있던 훈련복을 관중석을 향해 벗어 던졌다.

한편 아틀레티코 역시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줬다.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은 팀 K리그, 맨시티전 내내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찾아온 팬들에게 미소띈 얼굴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데파이는 인터뷰 후 직접 자신의 유니폼을 던지며 감사함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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