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과 윰댕이 이혼했다. 2015년 결혼한 지 8년 만이다.
대도서관은 30일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에서 '중대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했다.
대도서관은 방송에서 "윰댕님과 합의 이혼했다. 한 두 달 전쯤 결정했다"며 "두세 달 전 '서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했고, 각자 살 집으로 이사했다. 윰댕님은 7월 초에 나갔고, 난 다음 달 말에 이 집을 정리하고 이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라며 "살다 보니 서로 일에 더 집중 하고 싶었다. 원래 친구로 더 잘 맞을 수 있는데, 가족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부분이 생겼고 조금씩 쌓였다. '서로 자유롭게 사는 게 좋지 않겠냐' '친구로 지내는게 훨씬 더 좋지 않겠냐'고 해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윰댕님과 한 주에 한 번씩 보고 연락도 자주 한다. 오히려 이혼 결정된 다음부터 훨씬 친해졌다. 가족이라는 부분에 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니 지금은 더 친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같이 놀고, 좋게 헤어지고 있다"며 "재산 분배는 '각자 번 건 각자 가져가자'고 협의했다. 서로 더 주고 할 것도 없다. 앞으로 살면서 서로 도울 거 있으면 돕고 필요한 거 있으면 해주고 친구처럼 잘 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윰댕도 게스트로 출연, 이혼 심경을 밝혔다. "둘 다 주장이 강해 말로 지는 걸 싫어했다. 의견 충돌이 계속되고 집이 휴식의 공간이 되기보다 불편해졌다.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결혼을 정리하고 나서 감정의 골이 남아있던 게 없어졌다. 미운 감정 하나도 없다. 서로 서운하고 실망한 것도 없어지고, 만나면 웃고 편하게 밥 먹는 사이가 됐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