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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카라스코 연속골' 아틀레티코, 맨시티 상대로 2-0 리드…후반 진행
작성 : 2023년 07월 30일(일) 22:09

사진 = DB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먼저 침묵을 깼다.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일정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 후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르리며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존 스톤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 모랄레스가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로 모라타, 앙투안 그리즈만, 토마 르마,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사무엘 리누,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찰라르 쇠윈주,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얀 오블락이 나섰다.

전반전 두 팀 모두 진심이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고, 아틀레티코는 최고의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빈 틈을 내주지 않았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모두 친선 경기가 아닌 실제 유럽대항전을 방불케하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전반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양 팀은 대거 교체 카드를 꺼냈다. 맨시티는 켈빈 필립스, 마누엘 아칸지, 세르히오 고메스, 주앙 칸셀루를, 아틀레티코는 멤피스 데파이, 앙헬 코리아, 야닉 카라스코 등 모두 9명을 투입시켰다.

이어지는 침묵 속 아틀레티코가 먼저 앞서갔다. 후반 12분 역습을 펼친 가운데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은 데파이가 박스 앞 코레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격차까지 벌렸다. 후반 29분 역습에서 좌측면을 허문 카라스코가 돌파 후 직접 슈팅까지 때리며 골망을 갈랐다.

팽팽했던 흐름을 수비적으로 나섰던 아틀레티코가 가져오며 유럽 최정상 맨시티를 뒤흔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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