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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의 능력 봤다"…뮌헨 김민재, 첫 경기부터 극찬 세례
작성 : 2023년 07월 30일(일) 14:56

김민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 경기를 뛰었다. 전반전만 소화한 가운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벌써부터 극찬 세례가 이어지며 기대를 받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29일(한국시각)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카와사키 프론탈렌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벵자멩 파바르와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벤치로 향했다.

이날 뮌헨은 후반 12분 요십 스타니시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새 팀에서의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카와사키의 골문으 지키고 있는 정성룡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헤딩을 기록했으며, 좌측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보다 더 높은 위치로 전진해 정확한 크로스로 틤의 공격을 보탰다.

여기에 적극적인 수비까지 보여줬다. 나폴리에서의 모습처럼 침착하면서도 저돌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을 괴롭혔다.

김민재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볼경합률 100%를 기록했다. 전반전 팀 내 가장 많은 가로채기를 기록했고, 70번의 볼터치를 가져갔다. 3선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78번), 콘라드 라이머(73번)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좋았다"며, "그의 플레이에 매우 만족한다. 그에게 첫 경기였다.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했다.

팀 동료들 역시 그의 활약을 반겼다. 김민재의 유력한 파트너인 마티이스 데리흐트는 "모두가 김민재의 능력을 봤다. 물론 5-6주 동안 훈련을 하지 않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현재 모든 선수들이 같은 느낌일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잘했다. 때때로 주변 동료와 호흡이 안 맞았으나 처음이기에 지극히 정상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 키미히는 "우리는 여전히 그와 함꼐할 수 있다"고 짧고 굵에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탄탄한 수비, 안정된 빌드업으로 팀의 후방을 책임졌다. 동시에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와 세리에A 우승을 이끄는 수훈갑 활약을 펼쳤다.

이제 뮌헨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다. 세계적인 구단이자 독일 분데스리가1의 강호다. 이번 시즌 역시 챔피언스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민재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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