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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빨강불' 콜린 벨호, 2패 위기 몰렸다…모로코전 0-1로 전반 종료
작성 : 2023년 07월 30일(일) 14:14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패 위기에 몰렸다. 모로코에게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각) 오후 1시 30분 호주 애틀레이드에 위치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을 0-1로 끌려간 채 마쳤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은선, 손화연, 장슬기,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 추효주, 김혜리, 심서연, 홍혜지, 김정미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4-4-1-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비티샴 즈라이디, 살마 아마니, 파티마 탕누아, 기즈란 체바크, 엘로디 나카치, 사키나 우즈라위, 지네브 레두아니, 네스라인 엘 차드, 누하일라 벤지나, 하네인 아이트 엘하지, 카디야 에르미치가 나섰다.

한국이 초반부터 끌려갔다. 공격을 시도한 모로코는 전반 6분 우측면 엘 하지의 크로스를 즈라이디가 짤라 들어가는 헤더로 완벽하게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좌측면 장슬기의 크로스를 박스 안 박은선이 흘리며 반대편 추효주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추효주의 슈팅은 오히려 빗나가며 골문 앞 손화연에게 도달했으나 공이 빠르게 지나치며 타이밍을 놓쳤다.

모로코는 날카로운 역습을 보였다. 전반 28분 좌측면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마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높게 ㄸ올랐으나 위협적인 전개를 보여줬다. 2분 뒤에는 우즈라위가 지소연의 볼을 뺏은 뒤 박스 앞쪽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한국이 분투했다. 전반 37분 우측면 추효주의 크로스를 이금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1분 뒤 하프 라인 근처 프리킥에서는 이금민을 향해 롱패스를 시도해 뒷공간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전반 막판 롱패스를 활용했다. 최전방 장신 공격수 박은선을 활용해 세컨드 볼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0-1로 전반이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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