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출루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2홈런, 29일 1홈런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홈런 도전에 실패했지만, 4출루 활약을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2(388타수 117안타) 39홈런 81타점 80득점 12도루 OPS 0.1083이 됐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1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우측 방면 2루타를 터뜨렸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오타니는 5회초 1사 2루 찬스와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연달아 고의4구를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에 1-6으로 졌다.
에인절스는 54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59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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