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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서효림, '미정산금·임금체불 분쟁' 선봉에 선 스타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28일(금) 13:31

송지효 서효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송지효, 서효림이 전 소속사와 미정산금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을 자처한 이유가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송지효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지 6개월 만에 파행을 맞았다. 소속사와 신뢰관계가 깨진 송지효 측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다.

앞서 우쥬록스가 전·현직 임직원에게 임금 체불 및 퇴직금 미지급한 사실이 전해졌고, 송지효 역시 약9억8400만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효는 전 소속사의 임금체불·미정산금 논란을 세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그는 당장의 생계가 달린 스태프들을 위해 사비와 자신의 개인카드를 지급했다.

우쥬록스는 송지효의 요구를 받아들여 계약을 해지하고, 박주남 대표는 사태를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나 그 이후로도 약속했던 임금 및 정산금 지급이 몇 개월째 차일피일 밀리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지난 2월 22일 서효림이 전 소속사 마지끄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단 사실이 어제(26일)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2021년 5월부터 마지끄가 정산업무를 회피한 뒤로, 서효림이 받지 못한 정산금은 8900여만원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서효림은 마지끄 김선옥 대표를 상대로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회사 자금을 64회에 걸쳐, 마지끄에서 근무하지도 않았던 배우자의 계좌로 이체해 총6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림은 전 소속사와 분쟁이 재물·재산상 이득을 위한 행위로 비칠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자신과 같이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한 남다름 외 1인의 후배들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실효적인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소를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효림의 현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지끄는 소속 배우들만 아니라 매니저 현장 진행비, 스타일리스트 등 외주업체 비용까지도 정산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스타들에게도 임금 체불, 미정산금 문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이슈다. 크고 작은 잡음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스타들에게 특히나 '돈'과 관련된 예민한 이슈가 세간에 공개되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려 전 소속사와 공개적인 싸움을 시작한 스타들. 자신 그리고 함께 일한 스태프, 후배들을 위해서이기도 했던 이들의 용기에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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