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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 "팀 K리그 선수 중에 배준호가 가장 인상적"
작성 : 2023년 07월 27일(목) 22:56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팀 K리그 중 배준호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첫 방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에 2-3으로 졌다.

이날 AT마드리드는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토마 르마의 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슈팅을 한 것이 막히자 달려나온 르마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AT마드리드는 전반에만 오프사이드 2번, 골대 1번을 맞추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후반 들어 선수 8명을 대거 교체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번뜩이는 공격 전개는 여전했으나 팀 K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고전하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느낌은 굉장히 좋다. 전반전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찬스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팀이 필요한 것을 잘 찾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전은 좋은 경기였다. 많은 찬스를 살리진 못했지만 볼을 점유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후반전은 좀 덜했던 것 같다.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나서 경기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경기가 결정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얀 오블락, 야닉 카라스코와 같은 주전 선수들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그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그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시즌 첫경기에서 잘 써야하기 때문에 그런 이유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팀 K리그는 전반전에 국내 선수들,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별다른 차이점은 못 느꼈다"며 "두 팀 다 잘했다. 전반전은 (우리가)경기력 측면에서 좋았고, 후반전에는 골이 많이 터져 관중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훈련을 잘 할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제 AT마드리드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함께 경기를 했을 때 우리도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긍정적인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선수로 배준호를 언급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전에서 (배준호가) 수비라인 사이에서 뛰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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