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팀이 LA 다저스 원정 경기를 치른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빅리그 복귀 전 마지막 불펜 투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을 거듭하며 올해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거쳐 7월 마이너리그에서 4차례 재활 등판한 끝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캐나다 지역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LA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에 나서는 선발투수 명단에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에인절스전을 피한 류현진의 복귀전 일정은 자연스럽게 볼티모어전(다음달 1일~3일)으로 향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5일 루키리그에서 재활 첫 등판에 나섰기에 다음달 4일 전에는 반드시 빅리그에 복귀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30일 이상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에인절스전에 등판하지 않는다는 점과 다음달 4일 이전에 복귀해야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볼티모어와의 맞대결이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볼티모어는 62승 39패 승률 6할1푼4리를 기록,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류현진이 볼티모어의 기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