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왕을 찾아서'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섰다.
지난 20일 영화 '왕을 찾아서'가 크랭크업했다. 지난 2월 13일 제주도에서 크랭크인을 시작해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이었다.
'왕을 찾아서' 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 대작이다. 배우 구교환,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 등이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원신연 감독은 "영화 '왕을 찾아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장르의 매력과 새로운 상상력을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현장에서 모든 스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변화무쌍한 날씨와 촬영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배우 전원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무장지대 '펀치볼'로 파견되어 특별한 경험을 하는 보건소 의사 김도진 역의 구교환은 "영화 '왕을 찾아서' 촬영 내내 현장의 신세계를 만나 것 같았다. 도진으로 함께 했던 여정은 잊을 수 없을 것 같고, 원신연 감독은 정말 현장에서 에너지 넘치고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최고의 감독님이었다"고 전했다.
펀치볼 마을의 주민 주복 역의 유재명은 "'극장을 찾아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관객들이 말할 수 있도록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이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이 같이 에너지 넘치고 파이팅 하는 작품은 없을 정도로 꼭 내년에 관객들에게 멋지게 선사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펀치볼 마을 보건소의 유일한 간호사 정애 역의 서현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정말 후회없이 모든 것을 걸고 액션과 감정 연기에 임했다. 원신연 감독님과 구교환, 유재명 선배님이 없었다면 생각지도 못할 연기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왕을 찾아서'는 2024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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