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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사파타 제압…PBA 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 진출
작성 : 2023년 07월 27일(목) 09:59

이영훈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3쿠션의 '차세대 기수' 이영훈(에스와이)이 패배 직전 터진 행운의 뱅크샷에 힘입어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물리치고 PBA투어 8강에 올랐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이영훈은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두 시간여에 걸친 풀세트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첫 세트를 10이닝만에 11:15로 내준 이영훈은 곧바로 2세트를 15:11(8이닝)로 따내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3세트서 하이런 13점을 포함해 4이닝만에 15점을 채운 사파타에 15:13으로 세트를 빼앗긴 데 이어, 4세트서도 10이닝까지 10:13으로 끌려가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11이닝째 얻은 공격기회를 놓친다면 2득점은 손쉽게 낼 수 있는 사파타에 패배할 수 있는 위기였다. 이영훈은 우선 침착하게 3득점을 낸 이후 과감하게 시도한 뱅크샷이 충돌로 인한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5:13 승부를 풀세트까지 몰고 갔다.

기사회생한 이영훈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초구를 5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2이닝째 3득점, 4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5득점에 그친 사파타를 11:5로 꺾고 세트스코어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선 32강서 '팀 동료'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물리친 이영훈은 16강 사파타전 승리에 이어 8강서는 또 한 명의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을 만나게 됐다. 이영훈이 스페인 선수들의 '저승사자'가 될 수 있을지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밖에 다른 8강전은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휴온스)와 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와 김재근(크라운해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의 대결로 압축됐다. PBA 8강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여자부 LPBA서는 김세연(휴온스)과 백민주(크라운해태)가 각각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정은영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연은 2021-22시즌 2차전(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이후 22개월, 백민주는 지난 시즌 5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7개월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김세연은 통산 4승, 백민주는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3000만 원이 걸린 두 '절친'의 결승전은 27일 밤 11시 진행된다.

한편, PBA는 27일과 28일 진행되는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의 경기 관람 티켓을 판매한다. 티켓 종류는 일반권과 종일권으로 나뉘며 종일권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경기당 입장료는 27일 1만5000 원, 28일 2만 원이다.

온라인 예매는 티켓 예매처(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구매 가능하고, 경기 당일 경기장 매표소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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