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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끝내기 안타' KT, 연장 승부 끝에 LG 격파
작성 : 2023년 07월 26일(수) 22:5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5연패에 빠졌다.

KT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41승2무42패로 5위를 유지했다. 승률 5할 회복도 눈앞에 뒀다.

반면 5연패에 빠진 LG는 49승2무3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선두지만, 연패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KT 문상철은 연장 12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재균은 3안타 3득점, 배정대는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날렸지만, 손동현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4.1이닝 3실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고우석은 1.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와 박경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LG는 4회초 문성주의 몸에 맞는 공 이후,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LG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4회말 황재균의 2루타와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배정대의 적시 2루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배정대의 안타로 다시 만든 1사 3루에서는 김민혁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KT는 고영표의 호투로 7회까지 3-1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불펜진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저지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LG는 고영표가 내려간 8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홍창기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들어서도 두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연장 12회말 황재균의 안타와 박경수의 희생번트, 배정대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상대 야수선택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문상철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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