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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삼성에 짜릿한 8-7 승리
작성 : 2023년 07월 26일(수) 22:3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SSG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48승1무3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33승5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 강진성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민식과 김성현도 각각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맥카티는 2.1이닝 3실점(2자책)에 그쳤지만, 노경은이 2.2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삼성은 선발투수 최채흥이 5이닝 4실점(3자책)에 그친데다, 문용익이 0이닝 3실점, 김태훈이 0.1이닝 1실점으로 부진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2회초 하재훈의 2루타와 상대 보크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성현의 내야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상대 실책과 김현준의 안타,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피렐라의 적시 2루타, 강민호의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SSG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4회초 최정의 2루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박성한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따라갔다. 5회초에는 강진성의 투런포로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만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성현과 김민식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7-3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다시 힘을 냈다. 김동엽과 김동진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한울의 적시타와 김현준의 1타점 내야 땅볼,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SSG는 7회초 에레디아의 볼넷과 하재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8-7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9회말 무사 1,2루 2사 만루 찬스를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SSG는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SSG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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