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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장 승부 끝에 키움 격파…8위 도약
작성 : 2023년 07월 26일(수) 21:4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36승4무42패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키움은 40승2무49패를 기록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한화 윌리엄스와 이진영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노시환은 연장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문동주는 5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장시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맥키니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도슨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말 2사 이후 도슨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이후 상대 실책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윌리엄스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한화는 3회초 이도윤의 번트 안타 이후 이진영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키움은 5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도슨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8회말에는 김혜성과 도슨, 이원석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후 주성원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10회초 상대 실책과 정은원의 안타, 이진영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내며 5-4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화는 10회말 키움의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5-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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