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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홍명보 감독과 WC 기억 더듬어볼 것"
작성 : 2023년 07월 26일(수) 19:41

사진 = 쿠팡플레이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AT마드리드)가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훌륭한 감독"이라고 평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경기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렇게 환영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공항, 호텔로 모든 팬들이 찾아와 환대해줬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AT마드리드는 25일 입국해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벌써 한 차례 훈련을 거쳤다. 시메오네 감독은 "첫 번째로 시차적응 중이다. 현지 적응을 중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근성있는 모습으로 팬들을 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스타전 개념은 유럽해서 생소하다. 주로 미국 스포츠에서 행하는 이벤트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이벤트 경기에 대해 "이런 친선 경기가 있어 구단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할 수 있는 기회다"고 밝혔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번 여름 AT마드리드는 실제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냈는데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파리 이적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 이강인은 파리 선수다. 한국 축구가 성장하고 있고 주목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도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는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AT마드리드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해 알바로 모라타, 코케 등 스타 선수들이 있다. 많은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만큼 내일 있을 경기에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공평하게 출전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AT마드리드 선수들을 보여줄 것이다. 경기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장에서 악수를 나누며 지난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AT마드리드를 이끄는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 역사사 가장 많은 트로피를 안긴 감독이다. 2011년 AT마드리드 부임 후  라리가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 총 9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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