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친정팀 LA 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복귀 마지막 수순을 밟는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각) "류현진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그는 로스터 등록 전 스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할 것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임대 접함 수술을 받은 뒤 1년 넘게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13㎏ 체중 감량, 불펜 투구, 라이브 피팅 등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4경기에 등판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22일 류현진은 토론토 산하 버팔로 바이슨스 유니폼을 입고 트리플A에서 뉴욕 메츠 산하 시러큐스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총 85구 중 58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던졌고 최고 구속 90.9마일(약 146Km/h)까지 나왔다.
6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토론토 선수단에 합류했다. 토론토는 현재 류현진의 친정팀인 다저스 원정에 올랐고, 류현진은 친정에서 복귀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에 대해 "꽤 가까워졌다. 내일 불펜 피칭을 마친 뒤 그의 복귀에 대한 윤광이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원정에서 불펜 피칭에 나서는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약 4년 만에 다저스 홈구장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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