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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혼혈 선수 페어, 콜롬비아전 교체 출전…여자 월드컵 최연소 데뷔
작성 : 2023년 07월 25일(화) 15:13

케이시 페어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막내이자 최초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썼다.

2007년생 페어는 25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33분 최유리(현대제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추가시간 5분까지 약 17분 정도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은 0-2로 졌지만, 페어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16세 26일의 나이로 월드컵에 데뷔한 페어는 1999년 미국 대회 때 16세 34일의 나이로 출전한 나이지리아의 공격수 이페아니 치에진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178㎝의 큰 키에 득점력이 좋은 유망주다. 혼혈선수로서 한국 성인 여자 축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페어는 6세 때부터 축구선수로 꿈을 키웠고,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여자 아시안컵 예선 홍콩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2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한국은 콜롬비아, 독일, 모로코와 H조에 속해 있다. 오는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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