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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의혹들' 안성일, 학력 위조→오기재로 퉁치면 끝인가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25일(화) 14:44

사진=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학력, 이력 위조를 두고 "오기재"라고 밝혔다.

24일 티브이데일리는 안성일 대표의 학력과 경력 일부가 위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털사이트에는 그의 학력이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명단에 안성일의 이름이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안성일 대표의 경력에도 허위가 발견됐다고. 그간 안성일 대표는 자신이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비욘드 뮤직의 권리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비욘드 뮤직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경력에 2020년부터 비욘드 뮤직이라고 표기했는데 비욘드 뮤직은 2021년 설립됐다. 회사가 세워지기도 전이라 말이 안 된다"면서 "비욘드 뮤직 경력 3년 4개월은 허위다. 2021년 1월부터 22년 5월까지 8개월 정도 고문 형태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일 대표는 허위 사실을 인정했다. 25일 안성일 측은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되어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고 이와 관련 해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정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후 안성일의 비욘드 뮤직 경력은 빠진 상태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학력, 이력의 경우 본인이 스스로 쓰는 것인데 자신의 정보가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할 수 있냐는 지적이다.

또한 학력 위조, 허위 경력 등의 사안을 마치 별일 아닌 것처럼 그저 "오기재였다"고 퉁치면 될 일이냐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안성일 대표는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여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세력이 있다며 그 배후 세력으로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고, 더불어 안성일 대표가 '큐피드(CUPID)'의 저작권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도 내놨다. 반면, 더기버스는 이를 전면 반박했다.

여기에 안성일 대표가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저작권을 몰래 구입한 뒤 친필 사인을 위조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에 위조 사인한 문서를 제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더기버스는 이 역시 부인했다.

하지만 안성일 대표의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여론은 어트랙트 쪽으로 기운 모양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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