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에게 역대급 제안을 거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이 음바페를 위한 회담을 열어 파리에게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최근 파리와 대치 중이다. 내년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음바페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는 상황,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파리는 음바페를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시켰고,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음바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알 힐랄이 거부할 수 없는 역대급 제안을 건네며 흔들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알 힐랄이 3억 유로(약 4254억 원)의 가치로 이해하고 있다. 역대 최고 비싼 선수로 만들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음바페가 이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전부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동경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고 말한 바 있다.
사우디는 계속해서 거액을 앞세워 축구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영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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