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인도네시아 빈탄에 방문한 가운데, 극과 극 기상 루틴을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25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5회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장미단 7인이 인도네시아 빈탄을 찾아가 독특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게릴라 버스킹 무대를 통해 K-트롯의 멋을 알리는 ‘불타는 장미단 in 인도네시아’ 편이 방송된다.
이와 관련 장미단 7인은 인도네시아 빈탄 맹그로브에 위치한 1천 평 수상 리조트에 초대받아, 현지식 만찬을 즐기고 휴양지 자연환경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힐링과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장미단’ 멤버들은 빈탄 전통 의상을 입고 초호화 저녁 만찬을 즐긴 후, 다음 날 눈부신 아침을 맞이했던 상태. 이중 에녹은 알람 소리를 듣자마자 벌떡 일어난 후 기지개를 활짝 켜더니 수상 테라스로 나섰고, 눈부신 인도네시아 아침 햇살에 살짝 윙크를 하는가 하면 보사노바 음악을 틀어놓고 나 홀로 조식을 즐기는 한 편의 로맨스 영화 주인공 같은 모습을 보여 절로 감탄을 불렀다.
반면 손태진은 일어나자마자 나지막이 “아, 체력 저하...”를 외치더니, 가방에 챙겨온 비타민을 종류별로 입에 털어 넣은 데 이어 홍삼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은 후 쓴맛에 연신 “우엑”거리는 현실감 가득한 생존형 기상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했다. 멤버들 역시 에녹을 향해 “영화 같다”고 칭찬했지만 손태진의 모습을 본 후 “아니 공복에 영양제를 저렇게 많이 드시냐”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이후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장미단 7인은 수상 로비에 모여 ‘의문 가득한 게임’에 돌입, 긴장감을 자아냈다. 장미단 7인이 파이어스틱부터 군용 식량, 현금 가방, 스노쿨링 수경 등 전혀 연관성 없는 물건들을 앞에 두고 ‘하루를 행복하게 할 물건을 선택하라’는 미션 카드를 받아든 것. 의아함을 내비친 것도 잠시, 멤버들은 손태진의 진행 아래 게임을 시작했고, 물건을 먼저 선택하겠다는 열의에 가득 차 경쟁심을 불태웠다.
그리고 먼저 탈락한 멤버들은 “도둑들이다. 너무하다” “이상한 사람들이야” “멤버고 뭐고 없다”라는 말로 저마다 불만을 토로하는 등 점차 과열된 열기를 드리웠던 터. 그러던 중 손태진이 “뭔가 쎄한 느낌이 드는데...어디로 가는 것 아니냐”?며 특유의 ‘손태지니어스’의 촉을 발동, 멤버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과연 의문의 물건들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지, 게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장미단 멤버들이 두 번째 단체 해외 스케줄을 맞아 더욱 찰져진 케미를 폭발시켰다”며 “눈이 즐거운 풍경에 장미단 표 음악까지, 더없이 만족스러운 대리 휴가를 선사할 인도네시아 특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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