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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아워글래스', 오마이걸과 여름이 만났을 때 [ST종합]
작성 : 2023년 07월 24일(월) 17:03

오마이걸 미니 9집 쇼케이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써머송으로 돌아왔다. 여름과 함께 맞이한 이들의 '골든 타임'이다.

2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오마이걸 아홉 번째 미니 앨범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려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이 참석했다.

오마이걸 미니 9집 쇼케이스 / 사진=방규현 기자


이번 앨범은 지난해 3월 발매했던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신보다. 무더워진 여름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오마이걸의 눈부신 '골든 타임'을 담았다.

'골든 아워글래스'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 (Summer Comes)'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들려온 순간, 기다렸던 여름이 온 듯한 설렘을 그려낸 곡 가장 뜨거우면서도 가장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오마이걸 표 서머 송이다.

이외에도 'Celebrate', '내 Type', 'Dirty Laundry', 'Paradise', '미라클 (Miracle)' 등 오마이걸만의 여름 감성을 다채롭게 풀어낸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리더 효정은 "'골든 아워글래스'는 '골든 타임'과 '아워글래스'의 합성어다. 모래시계 속 모래들이 뒤집지 않는 한 다시 올라가지 않는다. 한 번 흐르면 다시 되돌아가지 않는 모래시계를 뒤집어서 저희 오마이걸이 골든 타임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린은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는 오마이걸이 보여드릴 수 있는 여름의 모든 것을 담았다. 항상 사랑받고 저희만의 흐름대로 천천히 나아가는 오마이걸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마이걸 미니 9집 쇼케이스 / 사진=방규현 기자


여름맞이 써머송에 나선만큼 오마이걸만의 차별점도 갖췄다. 미미는 "지금까지 오마이걸 써머송은 직접적으로 '여름' 단어를 내세운 적이 없었다. 이번엔 제목부터 '여름이 들려'다. 시원함과 청량감뿐만 아니라 어느 시기에 노래를 들어도 여름을 추억할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빈은 "저희 멤버들은 보컬 개성이 강한 편이다. 그 개성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각자만의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은 많았는데 이번 곡은 특히나 그런 부분이 많이 강조됐다"며 "서로 주고받는 파트들도 많다. 그런 부분들이 서로의 '케미'와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를 돋보인다. 강렬하고 다채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남다른 '케미'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효정은 "사실 저는 첫 가이드가 영어 버전이었다. 영어 버전 가이드를 듣고 오마이걸의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상상해봤다"며 "가사와 오마이걸 목소리가 합쳐지니까 '이거 오마이걸 곡인데?'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타이틀곡이 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또한 유아는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친숙하고 저희 오마이걸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생각했다. 멤버들이 이곡을 직접 소화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며 "여름에 포커싱이 돼 있어서 싱그러움이 잘 드러나도록 표현했다. 파도를 춤으로 표현했고, 뿔소라 포즈도 있다. 그런 포인트 안무들로 여름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승희는 "굉장히 비트가 빠르고 가사가 곡 속에 가득 차있다. 춤 또한 그 에너지를 따라가고자 힘차게 표현하려고 신경 많이 썼다. 후렴구 '파도 너머로'는 파도를 넘는 동작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골든 아워글래스'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미라클'도 수록됐다. 이에 대해 승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늘 하고 싶었던 작은 소원을 이뤘다. 다같이 작사한 곡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건의를 했다. 직접 써서 마음을 전한다면 누가 들어도 미라클(오마이걸 팬덤 명)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하실 것 같았다. 작업하면서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은 같았다"고 전했다.

효정은 "전체 작사는 처음이다보니 '어떤 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를 중점으로 생각했다. 같이 가이드를 듣고 각자 가사를 써왔다. 그 가사를 보고 같이 이야기 하면서 붙여보니까 그동안 우리가 다 하나였다는 감정을 느껴서 뜻 깊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골든 아워글래스'는 24일 저녁 6시 공개된다.

오마이걸 미니 9집 쇼케이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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