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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잃은' 자비처, 뮌헨 떠나 도르트문트 이적…이적료 271억 원
작성 : 2023년 07월 24일(월) 16:29

마르셀 자비처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마르셀 자비처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자비처의 도르트문트 이적을 알리며 'Here we go!'를 띄웠다.

자비처는 오스트리아 출신 미드필더다. 자국에서 활약하다 2014년 라이프치히로 이적 위성 구단인 잘츠부르크에서 1년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이후 독일로 돌아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팀의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측면과 중원을 가리지 않고 미드필더 전지역을 소화했고, 장기인 킥능력을 앞세워 팀을 도왔다. 

그러다 2021년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으로 향했고, 자비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자비처는 이전까지 독일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자비처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에는 출전 기회를 얻고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상 공백을 대체하길 원했던 에릭 텐 하흐의 구애를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단기간 임대를 떠났다. 

자비처는 맨유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2선과 3선을 오가며 팀 중원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여름 맨유가 첼시로부터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완료하며 자비처 영입에서 손을 뗐다.  

결국 자비처는 뮌헨에서 입지를 잃었다. 올 여름 과거 동료였던 콘라드 라이머가 자유 계약(FA)으로 팀에 합류해 경쟁자가 늘어났고, 토마스 투헬 감독 계획에서 배제됐다.

이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만 했다. 자비처에게 관심을 보내던 도르트문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며 뮌헨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1900만 유로(약 271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번 주 안에 모든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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