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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하윤경 "'우영우' 이후 부담? 신중해야 하는 것 맞지만‥"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7월 24일(월) 16:17

하윤경 /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하윤경이 차기작 선택과 관련한 소신을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하윤경과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연출 이나정/이하 '이생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19회 차 인생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드라마. 하윤경은 극 중 반지음의 전생인 '윤주원'의 여동생이자 조경사 '윤초원' 역을 연기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모두의 '봄날의 햇살'이 된 하윤경. 큰 사랑받았던 만큼 '우영우' 이후 차기작이란 점에서 부담은 없었을까. 하윤경은 "주변분들이 더 걱정해주시더라. '다음 작품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것 아니냐' 하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만 "신중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너무 고르고 골라서 뭘 계산해서 작품을 선택하는 게 맞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흥행은 전혀 알 수 없다. 저 역시 처음부터 작품의 흥행을 생각하고 고른 것이 아니다. 그저 그 과정에서 내가 재미를 느끼고, '배울 수 있겠다' '경험할 수 있겠다' 싶으면 하는 편이라 큰 부담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하윤경은 차기작이 된 '이생잘' 윤초원 역으로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원작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기도 했다. 그는 "캐스팅 기사가 났을 때부터 싱크로율(캐릭터와 일치율) 높다고 해주셨다. 너무 놀랐다. 이전 캐릭터가 많은 사랑받아, 그 이미지가 너무 박혀있지 않을까? 했다. ('이생잘' 윤초원과 '우영우' 최수연이) 저는 다른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지? 싶어 감개무량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게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욕먹고 시작하고 싶었다.(웃음)"라고 너스레를 떨곤 "다행히 잘 어울린다 해주시는 분들도 많더라. 배우분들도 다들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셔서, 응원이 많이 됐다. 내가 나의 '한계를 너무 낮게 생각했나?' '자신감을 더 가졌어도 됐나?' 싶더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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