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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CBS 선수권대회 폐막…김행직 속한 아시아B팀 우승
작성 : 2023년 07월 24일(월) 14:54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계 4개 당구종목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어 대륙간 맞대결을 펼친 초대 WCBS 선수권대회에서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속한 아시아B팀이 대회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당구연맹(WCBS)이 주최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캐롬 3쿠션 종목을 비롯, 포켓10볼, 스누커, 헤이볼(차이니즈 9볼) 4개 종목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대륙별로 6개팀을 구성하여 경쟁을 치루었다. 경기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조별예선을 거쳐 4개 팀이 본선에 올라 1~4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아시아B팀에는 대한민국 남자 캐롬 3쿠션의 간판, 김행직 선수가 속해있었다. 결승에 오른 아시아B팀은 유럽B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 중 남자 캐롬 3쿠션 맞대결이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김행직과 세계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의 맞대결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김행직이 주도했다. 초반 3이닝만에 11:6으로 앞서기 시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 전반은 21:13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김행직은 주도권을 가져가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30:1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때부터 야스퍼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15이닝에 접어들었을 때 37:33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추격한 야스퍼스는 결국 17이닝째에 역전에 성공, 37:39로 1점만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여기서 김행직이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마지막 공격에서 3점 득점에 성공하며 40:3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행직을 비롯, 여자 3쿠션, 남자 스누커, 여자 헤이볼에서 승리를 거둔 아시아B팀은 유럽B팀에 최종 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 팀으로 등극했다.

한편, 여자 캐롬 3쿠션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허채원(한국체육대학교)은 아시아A팀에 속해 경기를 치렀다. 트란 꾸옛 치엔 등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본선에 오른 아시아A팀은 유럽A팀과 3, 4위전에서 4:4 동률을 이루었으나 세트득실 등 세부조건에서 앞서며 유럽A팀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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