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고향인 경북 예천군민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박세웅은 올 여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 주민을 위해 지난 2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 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성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향후 박세웅은 추가로 5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며 사랑의열매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박세웅이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경북 예천군 취약계층의 위기상황 지원에 사용된다.

박세웅은 "내가 자라온 경북이 올 여름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국민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로서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주민을 위해 주저 없이 기부에 동참한 박세웅 선수께 감사드린다"며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웅은 2014년 KT 위즈에서 데뷔 후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현재까지 롯데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23년 항저우 아시아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내 대표 우완 투수의 계보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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