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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4타점' KT, 최하위 삼성 8-7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
작성 : 2023년 07월 23일(일) 20:53

김민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9승 2무 42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32승 51패가 됐다.

삼성이 1회말 선취점을 챙겼다. 김현준의 안타,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KT가 3회초 김민혁이 안타, 박병호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2사 2,3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만회했다.

KT는 4회초에도 오윤석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민혁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KT는 5회초 한 점을 더했다. 장성우-황재균-오윤석이 안타를 쳐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강민호가 볼넷, 호세 피렐라가 안타로 출루한 무사 1,2루에서 김동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류지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어 4-4 동점이 됐다.

하지만 KT의 저력이 더 거셌다. 7회초 황재균-이호연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민혁이 2타점 2루타, 김상수가 1타점 2루타를 쳐 단숨에 8-4를 만들었다.

삼성은 8회말 반격에 나섰다. 강한울-김현준-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2사 1,3루에서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류지혁의 안타 때 2루주자가 홈에서 잡히며 더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4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타선에 힘으로 승리했다.

타선에서 김민혁이 6타수 3안타 4타점, 황재균이 5타수 3안타를 올렸다.

삼성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5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투타의 엇박도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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