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62에서 0.268으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10-3으로 크게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네 번째 투수 체이슨 슈리브의 2구째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쐈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홈런을 친 김하성은 6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의 시즌 12호포.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개인 MLB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기록한 11홈런.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3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3으로 앞선 4회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8-3으로 앞선 5회 2사 2루 찬스에서는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후안 소토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솔로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14-3으로 크게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한 경기 3안타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디트로이트를 14-3으로 대파하며 시즌 48승 51패를 기록했다. 타선은 18안타 3홈런을 때려내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폭격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44승 54패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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