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윤항기-윤복희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23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한국의 비틀즈'로 불리던 1세대 록그룹 키보이스의 멤버 윤항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윤항기 하면 원조 남매 뮤지션으로 명성을 크게 얻었던 가수 윤복희와 함께 언급됐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5살이란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그는 가족의 자랑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어머니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윤복희는 전업가수로서 미8군 무대에서 노래해야 했다. 이에 오빠 윤항기는 덩달아 가수를 시작했다.
특히 과거 연이은 히트곡으로 남부럽지 않은 연예계 생활을 했던 윤항기는 당시엔 가족과 아내보단 바깥일에 더 집중하는 일이 많았다.
이러한 그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기까지 크나큰 시련 앞에 놓여야 했다고 고백했다. 활동 중 몸에 이상을 느껴 찾은 병원에서 폐결핵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가 선고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집에서 살뜰히 자신을 보살펴준 아내 덕분에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윤항기는 "그땐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등한시했고, 그렇게 아내한테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며 젊은 시절 아내에게 사과를 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