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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김소영-공희용도 결승行(종합)
작성 : 2023년 07월 22일(토) 21:58

안세영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삼성생명, 세계랭킹 2위)이 2023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에 세트스코어 2-1(15-21 21-8 24-2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최근 천위페이에게 당한 2연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은 5승10패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타이쯔잉(대만, 세계랭킹 4위)으로,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랭킹 1위)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안세영은 타이쯔잉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2패로 우위에 있다.

출발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천위페이에게 리드를 내준 뒤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며 첫 세트를 15-21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안세영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반대로 안세영은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안세영은 2세트를 21-8로 따내며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점수 차이를 벌렸다. 천위페이의 마지막 반격에 20-20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듀스 승부 끝에 24-22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세계랭킹 4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세트스코어 2-1(21-16 19-21 21-12)로 승리했다.

김소영-공희용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첸징첸-지아이판(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4승9패로 열세에 있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 나선 강민혁-서승재는 세계랭킹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1-2(21-17 16-21 18-21)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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