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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조각투자' 피카코인 대표 구속…전 연인 박규리 "가담 NO"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22일(토) 12:49

박규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허위 정보를 내세워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피카(PICA)프로젝트 공동대표 2명이 구속됐다. 이와 함께 해당 회사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였던 박규리와 관계까지 재소환됐다.

2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송 씨와 성 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피카 프로젝트는 하나의 미술품의 소유품의 지분을 나눠 여러 사람이 '조각 투자'하는 방식의 '공동 소유'할 수 있다고 홍보한 가상 화폐 피카코인 발행사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할 미술품을 확보하지 않고 마치 사업에 성과가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이고 허위 정보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시세 조종으로 부당 이득을 올리고 코인거래소의 정상적 거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중 송씨는 연예계에서도 여러모로 낯익은 인물이다. 그는 큐레이터로 활동하다 2019년 10월 그룹 카라 박규리의 연인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송씨는 충북 청주 기반인 동원건설 창업주의 장손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2021년 7월 송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박규리까지 구설수에 올랐고, 두 사람은 결국 결별했다. 당초 자신을 1995년생으로 소개했던 송씨는 서울 서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실제론 2000년생이란 사실을 뒤늦게 밝혀 세간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송씨와 박규리는 결별했음에도 이번 사건으로 다시금 관계가 재조명됐다. 박규리가 과거 피카프로젝트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로 활동했기 때문.

지난 2월 참고인 소환 조사를 받은 박규리는 소속사를 통해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라며 "본인은 미술품 연예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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