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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구 잡힌 김하성, 2루타로 아쉬움 달래…타율 0.262
작성 : 2023년 07월 22일(토) 10:36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상대의 호수비에 홈런을 도둑맞았다. 하지만 2루타를 기록하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리스 올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김하성의 타구는 담장을 살짝 넘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좌익수 리스 올슨이 훌쩍 뛰어 올라 김하성의 타구를 잡아냈다. 이 타구가 넘어갔다면 김하성은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후 김하성은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자신의 홈런을 훔친 바두 방향으로 2루타를 터뜨리며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디트로이트를 5-4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47승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디트로이트는 44승5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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