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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트리플A서 6이닝 2실점 QS…빅리그 복귀 임박
작성 : 2023년 07월 22일(토) 10:28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 이하)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의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는 시러큐스를 4-2로 제압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85구를 던졌고, 이 가운데 58구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90.8마일(약 146Km/h)까지 나왔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오랜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재활 등판에 나서 3이닝 동안 42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0일 싱글A에서 4이닝 동안 37구를 던져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류현진은 16일 트리플A 재활등판에서 5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네 번째 재활등판에서도 소화 이닝과 투구수를 늘렸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대니 멘딕을 자신의 실책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로니 마우리시오를 6-4-3 병살타로 처리했고, 루크 보이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2회말 조나단 아라우즈와 라파엘 오르테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루크 리터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말에는 호세 페라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닉 메이어를 다시 6-4-3 병살타로 처리한 뒤 토마스 니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4회말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뜬공 하나로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5회말 들어 아라우즈와 페레자에게 연달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6회말에는 2사 이후 마우리시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보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6이닝 80구 이상을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한 만큼, 토론토는 곧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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