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미향-이정은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를 유지했다.
이미향-이정은5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미향-이정은5은 전날과 같은 공동 10위를 유지했다. 선두 샤이엔 나이트-엘리자베스 스조콜(이상 미국, 18언더파 192타)과는 10타 차.
이번 대회는 2인 1조로 팀을 이뤄 진행되며, 1, 3라운드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전날 포볼 경기에서 7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던 이미향-이정은5은 이날 포섬에서는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공동 10위를 유지하며 톱10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이미향은 "오늘은 바람이 반대였고 핀 위치도 쉽지 않았다. 오버파로 잘 막은 것에 만족하고 내일 라운드에서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은5은 "우리 작전은 절대로 보기는 하지 말고 파만 하자는 것이었다. 오늘은 내가 보탬이 되지 못하고 미향이한테 업혀서 간 것 같다. 내일 남은 하루는 라이프 베스트를 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향은 또 마지막 날 전략에 대해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이 훨씬 더 긴장되는 것 같다. 내일은 언니를 믿고 치면 되기 때문에 실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아, 좀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나이트-스조콜은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며 18언더파 192타를 기록, 선두로 뛰어 올랐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켈리 탄(말레이시아)이 15언더파 195타로 2위에 자리했다.
유해란-홍예은은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6위, 노예림(미국)-주수빈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6위, 강혜지-티파니 챈(홍콩)은 2오버파 212타로 공동 3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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