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시니어 모델'에서 '시니어 배우' 직업 전향한 박소연이 OTT드라마 '미성년자들'에서 수진(이시안)의 이모 역에 캐스팅됐다.
박소연은 드라마 '미성년자들(Minors)'에서 마음이 따뜻한 이모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박소연은 작정하고 연기 연습에 매진 중이다. 박소연은 극 중에서 학교 선생님 역을 맡기로 했지만 제작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이모 역으로 방향을 틀었다.
박소연은 30여년이 넘도록 전라도 광주에서 어린이 집 선생님으로, 어린이 집 원장으로 오랜 세월을 보낸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시니어 모델·배우 활동 중인 요즘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만큼 누구보다 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기 걸음마 단계지만 박소연은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앞으로 시니어 모델과 배우로서 길게 살아가봐야 30년이다. 남은 인생 후회 없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마음껏 즐기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작품은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신인들로 라인업 구성돼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신성훈 감독은 "19년간 무명 세월을 보낸 경험이 있어 신인배우들의 절실함을 그 누구보다 더 잘안다. 때문에 신인배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고 예산이 상당히 적다보니 출연료 또한 상당히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성년자들'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싱가포르 국제 콩쿠르'에서 베스트 드라마상을 시작으로 인도에서 개최한 '컬트 배심원 영화 축제'에서 베스트 드라마상을 수상했고, 남미 아메리카 파나마에서 개최한 '파나마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웹 시리즈상 부문과 베스트 디터상을 수상했다. 이어 일본에서 개최한 '키네코 국제 TV시리즈&영화제'에서 베스트 웹 드라마 상을 수상하며 신성훈 감독과 박재선 감독의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한편 '미성년자들'은 9월 추석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