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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투어 '팔로우', 고척돔 뚫은 '핫'한 팀 세븐틴 [ST종합]
작성 : 2023년 07월 21일(금) 22:10

세븐틴 콘서트 /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세븐틴이 팬덤 캐럿과 팀 세븐틴으로 거듭났다.

21일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EVENTEEN TOUR FOLLOW TO SEOUL'을 개최했다.

세븐틴의 서울 공연은 지난해 6월 펼쳐졌던 세 번째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21, 22일 총 이틀간 펼쳐진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동시에 3만4천여 석이 매진됐다.

투어 타이틀 'FOLLOW'에는 'BE THE SUN'을 통해 태양이 된 세븐틴이 더 밝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세븐틴만의 긍정적 가치관을 토대로 캐럿과 팀 세븐틴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세븐틴은 총 25곡의 세트리스트로 4시간이 넘는 공연을 가득 채웠다.

세븐틴은 '박수' '울고 싶지않아' 'F*ck My Life' 'HOME;RUN' 'Left & Right' '아낀다' 'HOT' 'HIT' '아주 NICE'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힙합, 보컬, 퍼포먼스 각 유닛 무대로 세븐틴만의 다채로운 색을 뽐냈다. 먼저 보컬 유닛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은 '먼지' '바람개비'로 밝은 감성을 보였고, 무대 말미 "승관아 보고싶다"라고 외치며 활동 중단으로 콘서트에 불참한 승관의 회복을 기원했다.

퍼포먼스 유닛 준, 호시, 디에잇, 디노는 'HIGHLIGHT' '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무대로 수트 재킷을 벗어던지고 넥타이를 풀며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힙합 유닛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Back it up' 무대를 하며 토롯코를 타고 돌출무대로 와 중앙무대에서 불기둥과 함께 'Fire'를 불러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큰 공연장인 만큼, 세븐틴은 지난 공연 대비 1.5배 큰 LED 스크린을 배치해 거리가 먼 관객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와이어, 리프트 등 다양한 무대 장치와 폭죽 등의 특수 효과로 버라이어티한 연출을 펼쳤다.

'HOT'으로 정규 공연을 마친 세븐틴은 토롯코를 타고 등장해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가까이서 팬들과 교감했고,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슬로건 이벤트를 펼치며 세븐틴과 소통했다.

또 세븐틴은 미처 세트리스트에 담기지 못한 곡들을 반주 없이 부르며 팬들을 만족시켰다.

마지막으로 세븐틴은 공연 소감을 전했다. 호시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공연한다. 한국에서 공연이 많이 없지 않나. 다음 달에 잡으려고 했는데 대관이 안 됐다. 저희가 진심으로 안 되는 것들이 죄송하다. 이번 공연이 보시기 힘들었다는 거 정말 잘 안다. 엄청난 경쟁률 속에서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 더 큰 공연장이 있다면 거기서 일주일에 한 번씩 하고 싶다. 저희가 여러 가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도겸은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다. 오신 분들 후회하지 않을 공연을 만들어야 할 텐데 생각했는데 여러분들이 잘 즐겨주시고 많이 웃으시는 걸 보니까 많이 안심이 된다. 너무 행복했고 꽉 채워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와주신 모든 분들 다 감사하지만 위에는 안 보일 텐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FOLLOW'의 시작을 알린 세븐틴은 9월 6~7일 도쿄 돔, 11월 23~24일 베루나 돔(사이타마), 11월 30 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븐틴 콘서트 /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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